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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의 photogallery

몸통 견주어 머리가 비대하신 김천 광덕리 보살님

by taeshik.kim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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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윤. 사진 쓰려거든 꼭 작가님 허락받으세요.

 
김천이라 하지만 그 땅덩어리 하도 넓은 도농복합형 고장이라,

그곳을 고향으로 삼고 자란 내가 보지 못한 곳 디디지 못한 데 천지라 

이 김천金泉 광덕리廣德里 석조보살입상石造菩薩立像이라는 분도 난 아직 친견하지 못했다. 

어제인가 이쪽으로 일보러 간 오세윤 작가가 간 김에 고화질을 촬영했다. 

딱 보니 심형래 펭귄 다리, 전형하는 고려시대 특징을 보인다.

사진을 질감있게 포착한 까닭도 있겠고 전반으로 조각 상태가 아주 좋다. 

몸통에 견주어 지나치게 머리 쪽이 비대하다.

뭐 이런 특징을 고려시대 조각 특색으로 꼽지 않는가 하더라만, 

디지털김천문화대전이 제공하는 정보를 전재한다.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

한자 金泉廣德里石造菩薩立像

영어공식명칭 Standing Stone Bodhisattva Statue in Gwangdeok-ri, Gimcheon

영어음역 Gimcheon Gwangdeok-ri Seokjobosaripsang

영어의미역 Standing Stone Statue of a Bodhisattva in Gwangdeok-ri, Gimcheon

이칭/별칭 금릉 광덕동 마애보살입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

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 산71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김봉숙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에 있는 고려 전기 석조 보살 입상.

[개설]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은 김천시 감문면의 일명 ‘숫골’이라고 부르는 마을 저수지 뚝 밑에 세워져 있는 보살상으로 화강암을 다듬어서 관음보살을 표현하였다.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기존에 금릉 광덕동 석조보살입상으로 불렸다. 

[형태]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은 높이 202㎝로 화강암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돋을새김으로 관음보살입상을 새겼다.

광배는 원형의 두광과 신광이 따로 얕게 부조되어 있다.

머리에는 화려하고 높은 삼산형三山形의 관을 쓰고 있는데 구슬을 장식한 것처럼 보이는 둥근 원을 양각하였다.

관대는 길어서 두광까지 닿았으며 수식의 일부인 돌기가 양쪽에 새겨져 있다.

둥근 얼굴에는 눈초리가 길고 반쯤 뜬 눈, 비교적 잘 정돈된 코와 입, 길게 늘어진 귀가 묘사되었다. 

옷은 양어깨를 덮는 통견식의 천의를 입고 있다. 신체는 풍만한 데 비해 양팔은 빈약하게 표현하였다. 

오른손에는 연꽃 가지를 들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 앞에서 수평으로 들고 손끝을 아래로 향하도록 하였다.

[특징]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은 좌우에 연봉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앙연좌仰連坐가 마련되었으며 그 밑에 연경蓮茎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처럼 회화적인 예는 아직 조사된 적이 없다.

또한 화강암으로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옷 주름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고 손가락과 손에 든 연꽃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동시대의 다른 조각에 비하여 조각 기법이 우수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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