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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미라의 보고 타림 분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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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는 야릇한 상상력이 가미하는 바람에 과대포장됐으니

실상 그 미라는 내장 골수 다 끄집어낸 건어물에 지나지 않아 빈깡통이나 마찬가지라

그에 얻는 고인류 고병리 정보는 지극히 한정적이다.

미라가 생성하는 조건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후풍토를 뺄 수가 없다.

그것이 생산하는 통로는 크게 건조사막지대와 습지, 그리고 동토지대로 대별하거니와

조선시대 미라는 저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주자가례가 강요한 문화사의 압박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독특함이 있다.

같거나 비슷한 기후풍토라 해도 저 타림분지 미라는 이집트 미라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으니

죽은 시신은 그대로 온전히 묻었다는 점이 그것이라 그래서 저에서 빼내는 정보가 이집트 그것이 따를 수는 없다.

다만 작금 정치상황과 결부해 저쪽 신장위구르 지역이 워낙 민감해 그것이 각광받는 데는 일대 장애로 작동한다.

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림분지 Tarim Basin 에서는 90년대 만 해도 물경 300구가 넘는 미라가 쏟아졌다.

그것이 생성된 연대로 보면 기원전 2000년 이래 기원후 200년에 걸치는 막강한 시대를 커버한다.

이쪽도 제대로 파고 들면 아주 흥미로운 돌파구가 열린다.

근 20년 전에 관련 도록 기타 책자 잔뜩 긁어모았지만 띠지도 뜯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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