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2023년 이 블로그에 남겼는데,
이 작업의 결과를 현재 단행본 작업으로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필자가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이 블로그에 남기는 필자의 글들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필자의 연구가 대학에서 수행된 이상
그 최종 결과를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이다.
세계 어느 나라나 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는
대중에게 적당한 경로를 거쳐 전해져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한다.
필자의 이 작업은 그런 연구자 의무의 연장선상에 있다.
둘째는 이렇게 틈틈이 포스팅하는 내용을 다듬어
단행본으로 완결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결국 연구의 종결은 단행본이다.
원저 논문이나 종설도 중요하지만,
결국 연구의 피날레는 정성 들여 쓴 단행본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미라 이야기"는 이 블로그를 통한 그런 작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아래 2023. 7. 8 포스팅을 봐주시길-.
************
이 블로그에서도 몇 번 밝혔지만,
필자가 그동안 이십년간 진행해 오던 미라 연구의 실무작업은 모두 을지대 오창석교수에게 이관하였으며,
연구에 관련된 시료 일체를 오 교수에게 책임과 권리를 이양하였다.
필자는 이미 선언한 바와 같이 국내외 미라 작업 현장에서는 더이상 뛰지 않겠지만,
이 주제에 대해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
바로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미라 전반에 대한 그 현황과 배경 문화에 대한 자료를 남기는 것이다.
필자가 동아시아 미라라고 함은, 중국의 한대 미라, 실크로드의 미라, 송원 시대의 미라, 한국의 조선시대 미라, 그리고 일본의 슈겐도 승려들의 미라 등을 의미한다.
유럽이나 미주 대륙과 비교하여 저마다 풍부한 역사적 배경과 스토리를 간직한 사례들인데
아직 그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구 학계에 충분히 보고되어 있지 않다.
그 분석 작업을 힘닫는 데까지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다.
이 작업은 현장 발굴 조사가 아니라 문헌 연구와 보고서 분석, 현장 답사를 통해 진행될 것인데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이 바로 필자가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는 동아시아사 공부이다.
단순한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기 위해 인문학 분야 교수님들을 방송대 대학원에서 사사해 오고 있는데
이러한 작업의 결과는 머지 않아 논문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 본다.
현재와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의 연구로
보다 인문학 색채가 강하게 될 텐데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 > 책의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집필 소개: [미라 이야기 (가제)] (3) | 2025.01.21 |
---|---|
미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Mummy Congress (0) | 2025.01.19 |
전 세계 미라와 그 사회사에 대한 대중서를 씁니다 (1) | 2025.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