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백수일기 spinoff] 자발 백수도 춤추게 하는 한마디

by taeshik.kim 2023. 11. 4.
반응형



선생님~ 통장사본 이미지 하나 받을 수 있을까요~?



강요된 백수 내 친구 춘배는 말할 것도 없고

나처럼 제발로 기어나온 볼런태리 백수라 해도

저런 말이 그 어떤 백수도 춤추게 한다.

자발 백수건 강요 백수건 그들을 춤추게 하는 건

영혼없는 힘내세요 이길 거예요가 아니리

입금! 이다.

현직에서 그럴 듯한 자리 직업 있음서

또 각종 회의 불려다님서

법카로 밥값 술값 해결하는 사람들일수록 새겨야는데

내 살아보니

힘내라는 말과 더불어 입금하는 사람은 모두가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더라.

내가 돈타령 현금타령하고

또 찢어지게 가난하게 태어나고 자랐다만

내가 그래도 덜 부끄런 까닭은

주어야 한달 땐 주저없이 주었고

천만원 이하는 빌려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 못해?

왜 못해? 안할 뿐이다.

천만원 넘어가면?

나 부담스러 ㅋ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