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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보지 않고 쓴 정창원

by taeshik.kim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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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도 아니한 현장을 가서 본 듯 글을 쓴다는 건 사기며 고역이라 

저번 정창원전은 내가 갈 수도 없었거니와 그럼에도 거절하는 날더러 굳이 쓰야 한다는데 그 발행인 부탁을 차마 세 번은 거절할 수 없어 손을 대기는 했지만 불만이 나 스스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글 쓰는 데 참고하라며 관련 도록을 보내왔는데, 사진 저작권 문제가 있어 내가 옛날에 현장에서 찍어둔 사진들을 꺼내어 재활용하고 현장 댕겨온 어떤 사람한테서 두어장 사진 빌려 그걸로 가늠했으니

정창원전 출품작이라 해 봐야 이젠 다람쥐 쳇바퀴 수준이라 그게 그거라 같은 유물이 뱅글뱅글 돌림질할 뿐이다.

더는 새로움이 없다.

더러 초출진初出陳이니 해서 새로운 유물이 선보이기도 하나 경천동지할 것들은 없다.


할 수 없이 집필을 하기로 했지만 가본 현장이 아니라서 독자들께 미안하고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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