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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보학은 학문이 될 수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
흔히 족보는 뻥이 많아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맞는 이야기이지만 틀린 이야기이기도 하다.
족보가 뻥이 많은 건 성립이후 수백년 동안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계속 추가 되기 때문인데
사실 그렇게 본다면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야 그렇다고 쳐도
삼국사기 삼국유사도 믿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들 사료들이 끊임없는 사료비판을 거치는 것처럼
족보 역시 사료비판은 당연히 거쳐야 하고,
이런 사료비판을 견딜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보학이 제대로 된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온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기록이 옆나라 기록이나 발굴 결과 등으로 계속 검증되는 것처럼
족보 역시 기록된 사실은 모두 검증의 사실이 되어야 하며,
제3의 자료로 검증되지 않는 사실은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의고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보학이라는 것이 비로소 제대로 된 학문의 영역에 들어올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의고주의가 없이 무슨 학문이 되겠는가.
사료비판과 집안에 대한 모독을 구분 못해서 시비를 걸거나,
수백년 동안 족보가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고 때로는 의도적 변개가 있었다는 점을 무시하고
무조건 지금 족보를 떠받을고 금과옥조로 삼는 것은
이 자료가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이다.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 방해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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