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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봉래각 이야기 (1)

by 초야잠필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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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각이라는 곳이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필자는 여기 가 본 적이 아직 없다. 

하지만 산동반도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이고

이곳은 중국의 명승지로도 이름이 높아 

아마도 많은 분이 다녀왔을 것이다. 

갔다오지도 않아 놓고 뭔 봉래각 이야기를 하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가 봉래각을 주목하는 것은

이 일대가 한반도로 도작이 들어온 도해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래각에서 보면 북쪽으로 섬들이 이어지는데 
 

 
이 섬들 사이의 거리는 서로 바라 보일 정도로 가까와 이 섬들을 따라가다 보면

요동반도 남단에 닿는다. 

이 요동반도 남단에서 방향을 돌려 바다를 끼고 조금만 남하하면
바로 평양이다. 

평양 일대에서는 한반도에서 아주 이른 시기 유적에서 

다른 잡곡과 함께 쌀이 나왔다. 

필자는 요서지역에서 출발한 잡곡문명과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로 건너온 도작문명이 

만나서 혼합농경으로 첫 번째 완성을 본 곳은 

바로 평양 일대라고 생각한다. 
 

왼쪽 아래에 봉래각이 있다. 봉래각 북쪽에 작은 섬이 보이는데 이 섬을 따라가면 요동반도 남쪽 끝에 닿는다. 여기서 바닷가를 따라 반월형으로 선회하면 평양에 가 닿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한반도로의 도작 유입 경로이고, 이 경로는 여러 선학이 주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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