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주박물관에서는 학술발굴조사 중인 "상주시 외답동 산24-1번지유적"의 자문위원회의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상주박물관은 경북지역 공공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매장문화재발굴조사(고고학조사)도 할수 있는 기관이다.
발굴조사단 운영은 기록만 남아있는 상주지역의 역사와 숨어있는 매장문화유적을 학술조사를 통해 찾아내고 보존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ʻ세종실록지리지ʼ에 기록된 질 좋은 도자기를 만들던 상품(上品) 자기소를 포도가 유명한 모동면 상판리에서 찾아 발굴조사하여 현재 "상판리 자기가마"로 사적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추가적 발굴조사와 지표조사를 통해 2개의 중요 자기소도 확인하였다.
최근에는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상주의 고대 국가인 "사벌국"의 실체를 밝혀내고자 여러 유적을 조사중에 있다.
올해도 이와관련된 유적을 찾아 조사하였고 다행이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
사벌국 시기에 중요한 제사가 행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사유적"을 확인한 것이다.
제사의 흔적은 목탄과 소토가 포함된 퇴적층의 양상, 미니어쳐로 만든 호형대구, 검파두식, 동편 등의 출토, 임시주거지 등을 통해 파악된다.
아직 조사 중이라 향후 보완조사와 분석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정황이 파악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실증자료의 확보와 조사 연구는 기록자료를 보완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사벌국의 실체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한다.
상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통해 상주역사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는 상주의 정체성 확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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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상주박물관장 윤호필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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