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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때 도적 홍길동(洪吉同)은 소설과는 사뭇 다른 행적을 보였다. 그는 인수대비의 패지를 위조해서 관가의 재물을 탈취하기까지 했다.
그의 활동 범위는 충청도였다. 중종 초 충청도 양전을 논할 때 그 여파로 유민이 회복되지도 못했다고 하였다. 옥오재 송상기는 홍길동이 쌓았다는 마곡사 근처 산성을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이것이 홍길동에 대한 사실에 근접한 이야기다.
전라도 장성 땅 홍길동 이야기는 완전 허구이고...
*** (태식보) ***
전라도 장성 땅에 홍길동테마파크라는 데가 있다. 이곳 독거가 낙향 기거하는 하남정사 바로 아래다.
이 테마파크 생기면서 이 동네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쪽을 길동이 나와바리로 삼은 내력이 썩 없지는 아니해서 황윤석인가 한마디 해놓은 게 있을 것이다.
이를 침소봉대해서 이곳이야말로 길동이 생가다 해서 문제를 일으킨 어느 국문학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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