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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먹어제끼는 우공牛公 돈공豚公 부위별 명칭은 언제나 들어도 언제나 돌아서면 까먹는다.
꼭 알아야 하리오만 그래도 오늘 점심 때 들른 이 집은 고기장사가 무척이나 도해적圖解的이라, 그런대로 볼썽이 좋아 찍어둔다.
소고기 돼지고기 어느 하나 버릴 데가 없으나 그래도 견공犬公은 똥이라도 약에 쓴다는데
소똥 돼지똥은 거름으로 제격이라 개똥을 거름으로 쓰는 일은 거의 보질 못했으니
육신공양 그 숭고한 우공 돈공 정신 기려 우린 열심히 먹어줄 수밖에
이거 보니 등심 목심 갈비는 소고개 돼지고기 양쪽이 다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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