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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 일로 마누라가 서재를 뒤척뒤척하면서 종이 쓰레기 될 만한 것들을 챙기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서는
"어머 이 사람 책이 나왔네 엄마 드려야지"
장모님이야 본래 책이라곤 오직 요리책만을 보시니 그런갑다 하는데 마누래가 한마디 더 한다.
"엄마가 이 사람 팬이야"
"잉? 장모님이 이 친구를 아신데?"
"그럼..이 사람 테레비 나오잖아. 열심히 보셔"
"여기 봐봐 황지희가 사인해서 나한테 보냈다"
"어머머머 당신이 어케 황지희를 알어? 몇살이야?"
순간 나이까지 알아야 하나 멈칫멈칫 하면서 자칫 가오가 상할 우려가 있으니 둘러친다.
"40대 중반일 걸? 고향은 정읍이고"
"이런 사람을 당신이 어케 안대? 호호호"
"뭐..내가 오빠지 ㅋㅋ"
결론은 황지희가 유명한 갑다.
털보관장 이정모는 장모님이 모르는데 황지희는 안다!
잘 보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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