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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송파책박물관 한국인쇄사 조명 특별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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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서울 송파구립 송파책박물관이 이 박물관에서 한국 인쇄사를 다룬 특별 기획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를 개막하고는 오는 8월 말까지 계속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려·조선·근대·한국전쟁기·현대의 총 5부로 나누어 시대별 책 인쇄물, 인쇄도구 등의 자료 140여 점을 내세워 한국인쇄사를 한 눈에 조망하고자 한다. 

인쇄과정을 담은 영상과 함께 인쇄 역사 전체를 3D 일러스트로 조명한 특별영상 또한 함께 선보인다.
 



‘세상을 뒤흔든 인쇄’라는 슬로건을 내건 고려시대 편에서는 목판과 금속활자를 집중 소개한다. ‘직지심체요절’은 복원본을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대여했다.

이 직지야 알려진 대로 1377년 제작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며, 원본은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 중이며 얼마 전 실물을 그쪽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인쇄, 지식의 보급’을 내세운 조선시대 편에서는 왕조 통치이념인 유교 전파를 위해 태종 이래 금속활자로 간행한 유교 경전과 의례서, 인쇄도구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조선후기 코너에서는 여러 민간서적을 소개함으로써 책을 소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사회 저변으로 퍼졌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 섹션에서는 신기술 도입으로 초래한 인쇄사 변모를 정리한다. 1883년 한성순보 발간에서 지작해 1980년대까지 백년 간 인쇄술 한 축을 담당한 ‘납 활자’와 그것으로 인쇄한 책을 내어 놓았다. 애국 계몽기 책 또한 빠질 수는 없는 노릇. 

인쇄는 전쟁이 더욱 불을 붙인다. 한국전쟁기는 비록 인쇄 질이 떨어졌을지 모르나 여러 부문에서 인쇄 혁명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그 폐허에서도 교과서는 계속 출판되었고 삐라 같은 홍보물은 인쇄를 더욱 자극했다. 
 

 
 
현대는 컬서 인쇄 시대. ‘오프셋 인쇄’와 가제본 소개를 통해 이 시대 눈부신 인쇄술 변화를 조명한다.

전시실 개장은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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