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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바오밥나무 신미식 작가 사진전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거니와
그 전시회가 마침내 오늘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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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전시장은 신교주를 신봉하는 신도로 가득했다.
신작가는 따듯한 사람이다. 그의 전매특허 바오밥 나무도 그래서 푸근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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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시대에 이제 바오밥도 생소를 넘어 친숙이 되었지만 그 길을 턴 그의 바오밥은 언제나 새로움이 있다.
그는 팬덤이 두텁고 충성도가 높다.
그 힘이 나는 그의 따듯함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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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연으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야부리의 예술사다. 저 야부리에 무수한 신도가 생겨난다.
그만큼 그의 사진은 호소를 넘어 공감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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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작 중 나는 바오밥나무보다 더 켜켜한 삶의 굴곡을 품은 나미비아 할배 사진을 단연 최고로 꼽는다.
웬간한 인물사진이 호소력을 띠기는 쉽지 아니한데 신작가가 포착한 저 할배는 신기가 넘쳐난다.
그래서인지 작품가도 가장 비싸게 붙이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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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에게 둘러쌓여 몇 마디 못나눴지만 여전히 밝은 그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더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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