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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심상치 않은 고려대박물관 유물 분실사건

by taeshik.kim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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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 분실…경찰 미제사건 등록
송고시간 2023-10-27 19:50

https://www.yna.co.kr/view/AKR20231027164200004?section=culture/scholarship

고려대,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 분실…경찰 미제사건 등록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고려대 박물관이 기증받은 17세기 고미술품이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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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대처가 영 석연치 아니한 대목이 있다. 좋은 뜻으로야 어케든 행방 묘연한 문제의 유물을 찾아 조용히 덮고 싶었겠다 하겠지만, 여러모로 밍기적 대다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없지 않다.

아주 작은 금붙이 같은 것이라면, 부주의로 흘려버리고는 망실했을 수도 있겠지만 회화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럴 개연성은 상당히 낮아진다. 

나아가 이 사건이 고의적인 절취라면, 볼짱없다. 도난 당한 유물은 저 한 점일 수가 없다. 심각성은 바로 이에 있을 텐데, 고려대에서는 일단 단일 사건으로 보는 게 아닌가 한다. 

수습하는 양태를 연출해야 하니, 현직 관장을 짤라버리고, 직원 1명은 사표를 받아버렸으며, 다른 직원 한 명은 징계위 회부했다 하니, 이 일을 심각히 받아들이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하겠다. 
 

고려대박물관 야외

 
저 일이 언론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확실치는 아니하나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함으로써 불거진 듯하거니와

보통 저런 도난 절취 사건은 특별한 계기가 없음 드러나지 않는 일이 다반인데 이 경우는 어떤 계기로 저런 사실이 드러났는지가 궁금하다. 

기증품이라 했거니와, 혹 기증자 쪽에서 우리 기증품 어디갔냐 묻는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나 싶기는 한데, 내부 사정이니 알기는 어렵다. 

대학박물관이라 해서 특별히 유물 관리스스템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근자 비슷한 일이 들동탄 브리티시 뮤지엄 꼬라지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니어서, 더구나 이 영국박물관 사건은 내부 큐레이터 소행이라지 않는가?

내부자 아니면 누가 빼내가겠는가? 

모르긴 해도 이참에 일괄 조사하면 곡소리 나는 박물관 부지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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