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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폭력성(2)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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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다.

내가 뭐가 궁금해 물었는데

아는 만큼 보여. 더 공부하고 와.

하면 기분 좋니 안 좋니?

기분 더럽다.

네 똥 긁다 쓰불넘아




그래서 저 말은 문화재를 시민대중사회로부터 유리케 하는 말이다.

모르면 빨랫판?

그래. 이 쓰불넘아 나 무식하다 어쩔래?

왜 저 말은 폭력인지 유감없이 드러난다.

저 딴 말 집어쳐야 한다.

사람을 젤로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이

너 무식하단 말이다.

그래 나도 이 말 자주 쓴다. 다만 유식하다 뻐기는 놈들한테만 쓴다.

진짜 내가 아는 게 없다 생각하는데 너 무식하다?

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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