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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까 소개한 책을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필자가 아는 한 이 책을 쓴 후지오라는 양반은 신중하기 보다는 과감한 주장을 많이 한 양반으로 아는데,
소위 야요이시대 연대를 끌어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을 보면, 야요이 연대를 끌어올리다 보니,
금속기와 연대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비어 있는 금속기 없는 시대에다가
한국의 청동기시대의 예를 따라 청동기시대란 이름을 붙이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한국도 청동기시대 앞쪽은 청동기 없는 청동기 시대니
피차 일반 청동기 좀 없는 시대라고 해서 야요이시대 앞쪽에도
청동기시대라는 이름 우리도 좀 붙여 본들 어쩌겠냐는 주장으로 보인다.
역시 과감하긴 한데 이렇게 이름을 붙여도 될 일인가 싶은것도 사실이다.
한반도의 경우 청동기 없는 청동기시대가 나온것이 초기철기시대의 세형동검때문에 나온 이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철기 없던 비파형동검시대 때문에 청동기 없는 청동기시대가 그나마 이름을 유지하는 것인데
(솔직히 필자는 이 부분, 한국도 청동기 없는 청동기시대가 있다면 이름을 고쳐야 한다고 본다.)
일본의 경우 우리로 친다면 초기철기시대에 해당하는 금속기만 있는 상태에서
청동기시대를 한국의 경우를 들여와 이렇게 이름을 붙여도 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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