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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약속 빵꾸낸 친구 원망하며 혼자 들이키는 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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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처의 노래

어느 분 말씀이 지가 부어 지가 처마시는 것을 지부지처라고 한단다.

 

 

〈윤이성(尹而性)이 약속하고선 오지 않기에 홀로 술 몇 잔을 마시고 장난삼아 우스개 시구를 짓다〉
 권필權韠(1569~1612) 

사람 만나 술 찾을 땐 술이 없더니 逢人覓酒酒難致
술 앞에서 생각하니 사람 안 오네 對酒懷人人不來
일평생 내 신세 늘 이와 같았으니 百年身事每如此
크게 웃고 홀로 서너 잔 들이켠다 大笑獨傾三四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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