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친구는 잘 모른다. 다만 딱 하나 기억에 남는다. 저 기사에서 언급한 "외국어 실력으로 2015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대목과 관련하거니와, 그에서 열라 영어 잘하는 이쁜 의사였던가 하는 그런 배우로 기억한다. 그 딱 한 장면이 내가 저에 대해 아는 전부다.
그런 그가 결혼 소식을 전하더니만, 임신 15주차임을 공개했다. 내가 저의 임신까지 알아야하겠느냐마는, 또 그것이 무에 중요할까마는, 그래도 이 판국에 회임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축복받아야지 않겠는가?
내친 김에 저가 누구인지 뒤져보니,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 1등으로 연예계에 입성한 모양인데, 왜 저리 영어를 잘 하냐 했더니만 대기업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다섯살 때 미국으로 가서 6년을 산 경력과 밀접하겠거니와, 같은 아버지인데 누구 아버지는 문중 소작농이고 저이 아비는 대기업 회사원이란 말인가? 역시 아버지 잘 만나야 출세도 빠른 법이다.
그런가 하면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시집간단다. 한데 남자가 연하란다. 신랑이 몇 살 어린가 봤더니 에게게 한 살이란다. 저 친구도 이젠 제법 수월찮이 나이가 들어 서른여섯이라 하니, 알콩달콩 잘지 않겠는가?
이 친구 아버지는 뭐하시는지 모르겠구만.
오늘도 나는 후배들한테 묻는다.
"네 아비지는 뭐하시노?"
반응형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텅빈 대성당을 울린 안드레아 보첼리 (0) | 2020.04.14 |
---|---|
총선 출구조사결과는 여섯시십오분 (0) | 2020.04.14 |
해도 잠든 밤하늘에 코로나19로 간 딕패밀리 서성훈 (1) | 2020.04.14 |
영욕이 점철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 (1) | 2020.04.14 |
영화속 빠바로띠, 현실속 빠바로띠 (0) | 2020.04.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