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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고추를 대략 씻어 썩은 것은 갈라내고
잡물은 걸러내서 건조기에 돌린다.
옛날엔 건조기가 없어 뙤약볕에 한없이 말렸으니 비라도 오면 논밭에서 화들짝 놀라 달렸다.
참 좋은 세월이라 하겠지만
저런 편리가 늦었고
또 따는 옮기는 일은 여전히 고역이라 이 더운 날 모기한테 뜯겨가며 땀띠 나도록 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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