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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에디오피아 악숨Axum 왕조와 만지리Manjil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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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전라도 장성 땅을 밟고온 인도 친구를 접수했다.
Dr. Manjil Hazarika 만지리 하자리카
인도 아쌈Assam주 Cotton College State University 고고학부 조교수다.

물으니 데칸대학에서 이디오피아 고대 왕국인 악숨Axum 왕조 고고학으로 석사학위를 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사고고학으로 다시 석사를 하고는 스위스로 건너가 악숨 왕조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다.
인도에선 주로 신석기 고고학을 연구한단다.

이디오피아에선 직접 악슘 유적을 발굴했단다.

악슘을 위키피디아로 검색하니 왕조 존속 기간이 신라와 거의 같다.
각중에 이디오피아가 가고 싶다.

인도고고학이야 워낙 영국 영향 아래 그 연원이 깊거니와, 단순히 그걸로 이들 고고학의 국제성을 논할 수는 없다.
저들은 무대가 세계다.

그 아까운 외국 유학 갔다 와선 국내용에 그치고 마는 이땅의 우물안 개고리들과는 노는 물이 다르다.
내가 만난 인도고고학도들은 다 그렇다.
그나저나 헤어지며

I a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again in the near future in India 하며 헤어지긴 했는데 그리 될란지 모르겠다. 

 

 

 

 

얼마 전 방한한 인도 고고학도 만지리라는 친구를 만났다 했거니와, 그러면서 그의 전공 중 하나가 지금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방에 흥성한 악숨 왕조(Aksum or Axum Kingdom) 고고학이라 했으니, 그의 이런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각중에 에티오피아를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단 말을 한 적이 있음을 당신들은 기억하리라.

그때는 무심해 넘겼으니, 도대체 왜 인도 친구가 악숨 고고학일까 의아해 했거니와, 이 지도를 보니 로마와 인도를 연결하는 중간 연결지점 홍해 연안에 위치한 곳이 바로 악숨 왕조임이 여실함을 안다.

그랬다. 바로 이 교통로 격절지점을 인도 친구가 전공으로 택한 까닭이 바로 이것이었다.
로마와 인도간 접촉을 논할 때, 나는 막연히 이란 고원을 관통하는 북로만 생각했더니, 해로가 있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이 지도를 보니 더 가고잡네!
에디오피아 내정은 안정한가?
총으로 싸 지기고 그러는거 아인가 모르겠다. (2017.12.19)

근자 외신을 인용한 보도를 보니 악숨 왕조 주요 유적 발굴성과가 있다.

올해인가? 문재인 대통령도 에디오피아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악숨 왕조를 언급했다.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종합2보)
송고시간 | 2019-08-26 21:15
靑 "에티오피아 총리, 비핵화·상생번영 韓 지지 입장 확인"
장관급 공동위원회 신설…무역·투자 및 개발 분야 협력 방안 모색
만찬 개최…文대통령 "피로 맺어진 우정" 아비 총리 "韓 발전상 따를 것"

 

아마 우리 연구소나 재단이 이쪽 발굴에 직접 뛰어들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

부쩍 악숨이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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