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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은 변화가 극심해 이젠 좀 그냥 잡아두었음 하지만 비단벌레 빌딩까지 등장했다.
회 고장 왔으니 한 사발 아니할 순 없어 예정한 결혼식 참관하고선 이곳 해양박물관 지인 윤아가 어딜 가냐 묻기에 민락동 가자 했더니 그 광안리 맞은 편 남천동 횟집을 추천해 걸로 갔다.
매운탕 대신 수제비를 시켰는데 방아 향내 진동했다.
다시 상경 짐을 싸기 전 영도에 이른바 핫플 초거대 카페가 있다 해서 그짝으로 행차하곤 커피 한 사발 때렸다,
낮은 무더웠지만 밤이 되니 찬공기 싸늘했다.
눈도장만 찍은 새색시 김지현 양이 전화를 준다.
내려와주셔서 고맙다는데 그 고맙다는 말이 나는 더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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