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20세기 이전까지 습관적으로 부르던
일본 열도의 일본인에 대한 지칭 "왜인"이란,
야요이 성립기에 "왜인"이라고 한다면 이 두 가지 명칭이 같은 개념은 아니다.
후자의 경우, 대륙에서 들어온 도래계 야요이인과
그 이전부터 열도에 산 조몬계 야요이인,
이 두 계통이 혼혈하여 만들어진 "야요이인"을 "왜인"이라 부른다.
바로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바로 그 "왜인"이 되겠다.
이 왜인은 야요이시대 이전까지 열도에 있던 조몬인과 같은 개념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고분시기 및 야마토정권 수립 시기에도 한반도로부터 많은 이주민이 있었는데,
이 시기 이주민이 합해져 최종적으로 완성된 "일본인"과도 약간 다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야요이시대의 결과로 만들어진 대륙계와 조몬계 혼혈인,
이것이 "왜인"이 되겠다.
이 "왜인"은 대륙계와 조몬계가 만났으므로 당연히 "왜인"이 발생한 지역은 열도 안에 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왜인"이 발생한 지역을 열도 안에 두게 되면,
한반도 안에는 고대한국인이 일본인과 다른 유전적 특징을 가지고 존재해야 하며,
바다를 건너온 도래인은 바로 이 "고대한국인"으로 이들은 "현대한국인"의 조상으로 둘 사이에는 유전적 연속성이 있겠다.
왜인을 한반도 남부에 두게 되면 어떻게 될까?
먼저 고대의 어느 시점 이전과 이후의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 연속성이 깨진다.
야요이인이 건너가던 무렵, 정확히는 한국 청동기시대의 어느 한 시점 이전과 이후는
유전적으로 성격을 달리하는 집단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일본의 경우에는
"현대일본인"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한반도 남부의 도래인과
열도에 사는 "조몬인"의 혼혈.
이 과정이 바로 야요이시대의 개막이 될 것이다.
"왜인"은 한반도 남부에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청동기시대 일정 시점 이전의 한반도 남부 문화는
성격이 묘해진다 할 것이다.
당연히 한반도 남부에서 도래인이 일본열도로 건너갈 무렵에는
"왜인"이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이므로,
"왜"라고 이 사람들이 불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이 한반도 남부에 있을 때 뭐라고 불렸던 간에,
유전적으로는 이미 현대 일본인과 동일한 사람들이
일본열도보다 한반도 남부에서 먼저 생겨났다는 말이다.
이 점이 중요하다.
1997년까지의 "왜인의 형성"에 대한 개념을 보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시기를.
큐슈대박물관. "왜인의 형성"
https://www.museum.kyushu-u.ac.jp/publications/special_exhibitions/WAJIN/wajin.html
インターネット博物館・倭人の形成トップページ
「倭人」とは日本人に対する古い呼称です.倭人の起源と形成,すなわち日本人の起源と形成過程に関するテーマは,明治以来人類学・考古学をはじめ,さまざまな分野の研究者によって
www.museum.kyushu-u.ac.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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