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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이 별건가?
서울타워 찍다가 이리 흔들 저리 흔들하다 보니, 칸딘스키로 둔갑했다.
(2018. 7. 29)
***
이후 나는 저에서 묘한 오르가즘이 발동해 끊임없이 흔들어 제낀다.
추상?
그것이 대단한 발견 진전인양 떠들지만 출발은 우연이었다 본다.
얼마전이다.
후드없이 폭우 퍼붓던 날 풍경 찍다 온통 빗물이 렌즈 따까리로 튀었으니 그리 촬영한 것들을 정리하며 지우려다
아 이것도 괜찮다 싶어 앞으로 이 기법도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
남들 담는 걸 내가 담을 필요가 없다. 그것이 때론 필요함까지 내가 부정하고 싶진 아니하나 결국 나만의 것, 나만 포착하는 그 무엇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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