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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원나라 때 방추차 사용법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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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왕정王禎의 《농서農書》에 수록된 그림이다.

청동기시대 방추차보다는 발전된 기술일 것이다. 왕정의 《농서農書》는 당시 이슬람을 통해 들어온 과학기술이 광범위하게 반영되어 있다. 스크류식 양수기나 각종 기어 장치 심지어는 타자기까지 소개되어 있다.

 

 

광주 신창동유적 출토 직물짜기 도구. 이를 조사단인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목방직구 라는 명칭을 부여했는데, 이런 국적없는 용어 버려야 한다. 木房織具 아닌가 하는데, 목공예를 담당하는 공방에서 사용한 나무로 만든 베짜기틀이라는 뜻 같다. 하긴 방추차紡錘車라는 용어도 왜놈 찌꺼기 말이다. 



청나라 서광계徐光啓의 《농정전서農政全書》에 반영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유구徐有榘(1764~1845)의 《해동농서海東農書》가 이를 잘 수용하였다.

조선에서는 이미 중종 때 출간하였던 듯하다.

 

원주혁신도시 출토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갈돌, 그리고 방추차



《중종실록》 38년 11월 5일에

동로東魯 왕씨王氏)【명나라 사람.】 의 《농서農書》를 정원에 내리면서 일렀다.

"농상農桑·관개灌漑에 관한 것이 그 안에 갖추어 있으니, 개간開刊하여 널리 펴서 백성이 다 볼 수 있게 하면 아주 좋겠다. 개간할 것인지를 대제학大提學 성세창成世昌에게 의논하여 아뢰라."

라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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