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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간다역 근방에 유시마 세이토라는 곳이 있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거의 찾는 이가 없는데,
성리학을 체제교학으로 삼은 에도시대
사실상 관학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로 치자면 성균관과 문묘쯤에 해당한다.
조선의 강항과 교류한 후지와라 세이카의 제자,
하야시 라잔 때 도쿠가와 막부 관학의 중심지로 조영되기 시작,
메이지 유신 때까지 사실상 유학자의 본거지 노릇을 했으며,
유신 후에 동경대가 설립할 때도
이 유시마세이토의 에도시대 교육기관 일부가 참여한 바 있다.
https://maps.app.goo.gl/cVMVMTWWUpaQgTbi6
구글에는 유시마 공자사당이라고 되어 있어,
무슨 중국 차이나타운 사당처럼 써 놨는데
그게 아니고 에도막부 260년간 사실상 일본의 공식적 학문의 중심, 교육의 중심 노릇을 했던 곳이다.
유지마 세이토는
"日本の学校教育発祥の地"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이를 보면 전통시대 일본에서 이 기관이 차지하는 위상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사진은 위키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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