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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인쇄의 역사와 경제학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https://blog.kakaocdn.net/dn/MMUZK/btsMbaW7Yba/pm49idCOtyKDQGexKMsqx1/img.png)
잉글랜드에서,
왼쪽 검은 점이 종이가 보급되기 전,
파란 점이 종이가 보급되면서,
빨간점이 인쇄가 보급되면서
각각 책값이 된다.
종이가 보급되고 인쇄가 활성화하면서 책값이 크게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우리나라 목판 인쇄는
저 경제적 측면에서 살피면 목판 인쇄의 본전을 제대로 뽑지 못한 것 같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목판 인쇄가 수지를 맞추려면
훨씬 많이 찍어내야 했을 가능성이 있다.
목판을 수천 장 수만 장 만든 다음
고작 카피를 백부 이백부 찍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는 말이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우리나라 목판 인쇄는 나라 크기로 볼 때 도저히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사업이었을 수 있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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