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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장미장미한 중랑천

by 여송은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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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님 : 저거 장미 아닌가?

여송 : 아닌데요? 철쭉인데요. (바보 ㅋㅋㅋㅋㅋ)

단장님 : 아니긴, 장미 맞네! 언제부터 이렇게 중랑구에서 장미를 심었제?


난 멀리 있는게 안 보이고, 단장님은 멀리 있는게 잘 보이신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에 가기 위해 중랑구를 지나가는데, 길 옆으로 온통 장미이다.
사실 장미에 관심이 덜 했는데,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와!!! 정말 차에서 내려 장미랑 같이 있고 싶었다.

내가 철쭉이라 잘 못 본...장미야 미안.


예쁜 분홍이다.
분홍이라고만 색을 표현하기에는 아쉽다.
그렇다고 더 좋은 색표현도 떠오르지 않는다.
립스틱 색 중에 ‘장미빛’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붉은 장미

분홍 빨강 같이 어울려

오묘한 색

맞다, 백장미도 있지.


단장님 창 쪽으로는 노란 유채꽃이 한창이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이렇게 근교에서 것도 야외에서 예쁜 꽃을 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단장님 : 장미 축제 이런거 아닌가? 함 찾아 봐라.

나 : 넵. 오!! 맞아요. 서울장미축제 래요! 역시 단장님!

굳이 축제라는 이름을 달지 않아도, 천변 걸으며 장미도 보도, 유채꽃도 보고, 이름 모를 꽃들도 보고.
잘 만들어진 공원 덕분에 곳곳에 즐거움이 있었다.

장미꽃 앞에서 포즈 취하는 모델. 얼굴이 정말 작았다.

금계국?!


단장님 덕분에 드라이브스루로 장미축제를 즐겼다.

장미향을 좋아하면 나이가 든 것이라는 둥 그런 이야기들을 하지만, 은은하고 세련되었다. 나는 장미향을 좋아한다.

하늘도 맑고 햇볕도 좋고, 사방이 장미장미한 멋진 하루.



서울장미축제
기간 : 2021.05.13.(목) ~ 2021.05.31.(월)
장소 : 중랑구 전역
주최 : 중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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