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에서 문화재와 박물관 업무를 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2021년 3월 23일(화) 문화재청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 김지성 정책총괄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학예연구회는 엄원식 회장(문경시청)을 비롯해 김대종(동해시청), 홍원의(안성시청), 이서현(용인시청), 김은정(천안시청) 등 5인의 집행부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특히 학예연구직이 임기제, 계약직이 많은 현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경환 차장은 “문화재 행정이 중앙과 지자체가 공조하며 발전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지자체에 문화재 전담관이 필수인력으로 지정․임명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올해 지자체 문화재 행정의 조직, 인력, 예산 등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법과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원식 회장은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알고 있으나, 문화재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업무는 연속성이 중요한만큼, 학예연구직들이 안정적으로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법제화에 힘을 쏟아 달라”고 말했다.
전국학예연구회는 지난 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자체 문화재 수량과 면적에 따라 학예인력을 전담 배치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요구해 왔다.
한편, 전국학예연구회는 전국 지자체 소속 학예연구직 1,000여 명의 공무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12월 14일 공식 출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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