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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당탕 서현이의 문화유산 답사기

지자체 학예사와 문화재 전문가

by 서현99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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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 문화재 지정 신청을 올리면, 소위 말하는 문화재 전문가, 교수, 박사, 문화재위원 등으로 조사위원이 꾸려집니다.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그동안 이 과정에서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용인 할미산성 1차 발굴조사 자문위원회 당시, 위 사진에서 전문가는 누구?!(카메라 목에 거신 분?!)



저는 지자체 학예연구직만큼 문화재 전문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장에서 만나는 위원분들 눈에는 그저 실무 담당자일 뿐이죠.

저, 등산하는 사람 아니고요, 불교석조미술을 전공한 학예연구사입니다.


학술적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도 중요하지만, 당해 문화재 가치뿐만아니라 거기에 따른 행정, 예산, 실무까지 알고 있는 학예연구사들이 더 현실적인 자문과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꾸 써먹는 이 사진, 2019년 전국학예연구회 출범식 당시, 전국의 문화재 전문가들이 모두 모였다.



그리고 요즘엔 박사급 학예사들도 늘어나고 있어, 지자체 학예직들이 그 누구 못지 않은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지자체 학예연구직들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문화재위원,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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