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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가 원래 이렇게 국뽕을 치사량으로 넣어 놓은 역사였냐.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사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한국사의 치사량 국뽕의 기원은 정확히 말하자면 식민지시대, 일본의 황국사관의 영향을 받은 일본사이며
이것이 해방이후 한국사에 그대로 투영되어 국뽕 한국사를 낳았다.
이 국뽕 한국사는 일본의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황국사관을 비판하지만
정작 자신이 그 황국사관의 쌍생아라는 사실은 별로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국뽕한국사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우리나라는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어느 쪽 사관도 모두 국뽕부터 깔고 시작한다.
한국사는 식민사관 청산도 청산이지만,
그 안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자기안의 황국사관 국뽕부터 청산해야 옳다.
이 황국사관 국뽕이 어떤식으로 역사에 발현하는가 하면
세계사에 대한 아전인수격 해석
자기에 대한 과대망상적 평가
외국에 대한 필요 없는 증오심
국가에 대한 개인의 희생 강요 (이것을 단결이라는 이름으로 호도한다)
그리고 역사 첫장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외침과 국난극복이라는 스토리-.
등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런 국뽕 한국사는 국가간 논쟁의 자리에도 현신하여
역사적 팩트가 사실이냐 아니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것이 우리한테 유리하냐 아니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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