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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크데샤 vs. 카디쉬투, 신전에 속한 여인들

by taeshik.kim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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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성덕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카디쉬투'는 양육을 포기한 아버지가 신전에 바친 딸을 가리킨다.

카디쉬투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으나, 아버지 유산을 받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는 얼굴을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고, 산파나 유모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신전 안에서 의식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어떤 노래를 부르거나 물을 부으며 정화의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디쉬투가 성행위와 관련된 문맥에 등장한 예는 없다.



히브리 성서에는 '크데샤'가 5번 나오는데 그 중에 4회가 성행위와 관련된 문맥에 나온다.

얼굴을 가리고 길거리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타마르(창 38:21-22)나 호세아 예언자의 선포에 나온다(호 4:14).

이스라엘 백성 중에 크데샤가 있으면 안된다는 명령은(신 23:17) 문맥이 분명하지 않다.


신전에 속한 처지고 지위가 낮은 여성이었던 크데샤/카디쉬투는 유프라테스강 서쪽과 동쪽에서 다른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아니면 세대 차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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