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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평창 장암산에 올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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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산에서 내려다본 평창 읍내

 

 


이런저런 핑계로 방구석에 쳐박힌 날이 많아져 그것을 교정할 요량으로 덮어놓고 새벽에 나섰다. 

월정사는 근 십년만인 듯한데 아리까리하더라. 그땐 북대北臺까지 차를 몰고 올랐다.



 

 

정암산 정상에서 한입만 김영일 선생. 괜한 폼 낸다 저랬다.  

 

 


새벽에 깨어 어딜 갈까 미적대다가 조금 늦어져 6시가 조금 넘어 출발했더니 차가 막히더라.

왜 그런고를 궁구하니 휴가철에 토욜이더라.


나는 언젠가부터 매일이 휴가요 매일이 토욜인 사람이라 문득 그런 변화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상원사 들렀다가 적멸보궁은 이번에도 가지 못하고 읍내로 나왔다.


 

 

정암산에서 평창 읍내를 배경으로

 

 


이곳엔 주말이면 동계올림픽조직위에서 의뢰받아 가리왕산 사시사철을 촬영 중인 한입만 김영일 선생이 작업 중이거니와 메시지를 넣으니 아니나 다를까 현지에 있다해서 합류해 신세를 졌다.


그의 안내로 가리왕산 일부 구간을 구경하고 장암산에 올라 평창을 구비도는 평창천을 조망했다.


 

 

정암산 정상에서 감상하는 일몰

 

 


마침 일몰이었으니 그 장관 뒤로 사방을 병풍처럼 두른 산 연기가 더 장관이었다.

전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다 난 또 하나 삶의 짐을 내려놓는다.

하역물보다 언제나 적재물이 많아 문제지만 이조차 놓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노라.

(20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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