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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한국교회가 왜 성립되었는가, 아직 전혀 규명된 바 없다

by 신동훈 識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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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어떻게 성립되었는가가 아니라, 

왜 성립되었는가, 

필자가 아는 한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규명된 바 없다. 

단순히 보자면 야훼를 모르고 살던 아시아의 한 국가에 

마침내 기독교가 전파되어 들어갔다, 

선교사 한 명 보낸 바 없는데 교회의 씨앗이 생겨났으니 

이것은 성령의 움직임이요 기적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초기 한국교회의 주역인 인물들-. 

특히 초기 한국교회의 이른바 "장로", "집사"급 인물들 -

필자가 여기서 굳이 개신교의 교직의 명칭을 초기 천주교회의 주역들에게 붙인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이들이 왜 일류 성리학자에서 느닷없이 어느날 교회를 만들었는가, 

이 부분은 전혀 해명된 바 없다는 말이다. 

이것을 조선 유학에 염증을 느끼고 진리를 찾다 보니 교회의 진리를 발견하고 귀의했다고 퉁쳐버리고 끝내는데

이렇게 결론을 내버리면 이것은 신학이지 역사학이 아니다. 

초기 한국교회의 성립. 

어떻게 성립되었는지는 선학들의 노력으로 많이 밝혔졌지만, 

도대체 왜 성립되었는가를 물어보면, 아직 우리는 아는 것이 없다. 

선교사 한 명 보내지 않았는데 교회의 씨앗이 생겨났다. 기적이다,

한국 교회의 자랑이다, 라고 자랑하고 끝낼 일이 아니며, 

그 바닥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고, 

이것은 성리철학 속에 그 열쇠가 숨어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화양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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