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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논농사 유적들은
일본 후쿠오카 북부 일대 야요이 정착촌의
선구문화로 간주할 만 하다고 듣고 있는데,
이 두 문화에 대한 양국의 묘사는 하늘과 땅 차이다.
아래는 우리나라 한 박물관에 묘사된 청동기 시대 디오라마.
몇 년 전에 찍은 것이라 지금도 그대로인지는 모르겠다.
논에는 벌거숭이들이고 딱 봐도 못사는 티가 줄줄 난다.
이건 논이고 비슷한 시기 밭을 보면..
뭐 거지떼다.
반면에 일본의 야요이 초기 정착촌 그림을 보면,
심지어 일본은 농사를 제대로 짓지도 않던 조몽시대 디오라마도 이렇게 폼나게 만든다.
딱 봐도 있어 보이지 않는가?
문제는 한국 청동기문화가 야요이문화로 이어져 들어갔으며,
과연 비슷한 시기 한반도는 거지떼, 야요이인은 풍요로운 저런 이미지가 과연 맞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류의 디오라마는 딱 어느 하나의 박물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양국 박물관을 보면 대부분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데
한국은 실제보다 당시 상황을 좀 비관적으로 보는 반면
일본은 가진것 쥐뿔도 없어도 증거가 없는 한은 되도록 예쁘게 포장하려는 동기,
일본 박물관 어디라도 있다.
이것을 국뽕이라고 불러도 좋으련가는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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