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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허리춤 양쪽, 그리고 머리통에 쓰쿠리다시를 만든 또 다른 아쿠아맨의 주검 집 오색총고분五色塚古墳

by taeshik.kim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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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빼고서 어찌 이 무덤을 논하겠는가?

 

일명 천호고분千壺古墳[센쓰고훈, せんつぼこふん] 이라고도 하는 오색총고분五色塚古墳[고시키즈카고훈, ごしきづかこふん]은 병고현兵庫県 신호시神戸市 수수구垂水区 오색산五色山에 소재하는 고대 일본 특유한 묘제墓制를 띠는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으로 일본 국사적国史跡이다. 

효고현兵庫県에서는 가장 큰 전방후원분으로 고분시대 중기인  4세기 말~5세기 초두 등장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복원정비가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이 무덤 서쪽에는 소호고분小壺古墳이라 일컫는 작은 딸린 원형 무덤이 있다. 

 

구글어스로 때려잡은 오색총



이 무덤을 논할 때 그 장소성을 뺄 수 없다. 다시 말해 명석해협明石海峡을 한 눈에 조망하는 바닷가에 자리잡았으니 그 맞은편 해안에 담로도淡路島를 조망한다.

현재까지 여러 차례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전방부前方部는 남쪽을 향하고 분구墳丘는 흔한 대로 3단으로 지어 만들었다.

무덤 전체 길이는 194m. 자세한 분구 규모는 아래와 같다. (괄호 안은 추정치)

 

 

분구 외표 각단마다 원통형식륜을 줄줄이 엮어 둘렸으며 각단 경사면에는 즙석葺石했다.

 

이상 원통식륜
滑石子持勾玉. 五色塚古墳管理事務所 展示。五色塚古墳에서 약 150년 뒤 물품이라고.

 

이곳 식륜埴輪은 총 2천200본本으로 추정되며 즙석은 추계 223만개, 2천784t이다. 상단과 중단 즙석은 담로도淡路島에서 가져왔음은 판명됐다.

주변으로 깊은 해자를 두르고 다시 그 밖으로 얕은 해자를 두른 이중 해자 구조다.

옆구리 양쪽과 후원부後円部 북동쪽 총 3개소에서 방형 도상유구島状遺構가 확인된다.

매장시설은 명확하지 않으나 수혈식석실竪穴式石室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주인공은 볼짝없이 이 일대 해상교통을 장악한 집단과 관련되지 않겠는가?

담로도에서 돌을 가져왔다는 사실은 日本書紀 神功皇后紀 기사와 관련하기도 하는데 이것 너무 앞서나가지 않았나 한다.

무덤이 들어선 명석해협明石海峡은 요충이라는 점을 눈여겨 둬야 한다. 

1965-1974年度(昭和40-49年度)에 발굴조사와 복원정비 공사가 있었으며, 1977년도(昭和52年度)에도 같은 사업이 진행됐다. 1982-1993年度(昭和57-平成5年度)에는 주변 범위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가(第2次-第12次調査)가 있었다.

2012년(平成24年)9월 6日일 이곳 출토품은 国の重要文化財로 지정됐다. 

 

2013년에도 발굴조사가 있었음이 아래 자료에서 드러난다. 

 

https://www.gensetsu.com/20130824itsukahara/doc1.htm

 

五塚原古墳 現地説明会 配布資料(2013/8/24)

五塚原古墳 現地説明会 資料 2013年(平成25年)8月24日(土) 向日市教育委員会/公益財団法人向日市埋蔵文化財センター 説明文 1 はじめに 当センターでは向日丘陵古墳群の保存と活用の

www.gensetsu.com

 

 

인근 딸린 무덤으로 보이는 소호고분小壺古墳[고쓰보고훈, こつぼこふん]은 겉 모양은 원분円墳. 

분구는 2단 축성이고 하단 기준 지름 70m, 상단 지름 43m, 높이 약 8.5m로 원분으로서는 茶すり山古墳{朝来市, 直径86m)  다음으로 효고현에서는 크다.

각단에서 식륜열埴輪列(추계 약 320본)이 검출되나 오색총과는 달리 즙석은 하지 않았다.

주호周濠는 흔적이 있으며 그 안에서는 분구 북쪽에서 통로상 유적通路状遺構, 이른바 토교土橋가 확인된다.

원통식륜円筒埴輪・조안형식륜朝顔形埴輪 말고도 상형식륜形象埴輪(家形·靭形·蓋形埴輪 등)이 출토됐다.

오색총고분과 동시기 축조로 생각되지만 그 선후 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이 복원안을 보면 쓰쿠리다시가 세 군데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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