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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흔적>
지금까지도 간혹 회자되곤 하는 '현해탄 동반자살'의 남자 주인공(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있지만)이자 한국 연극계의 개척자였던 수산 김우진(1897-1926).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상당한 벼슬을 했던 안동김씨 명문가 자제였다.
1923년,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던 그와 그 아우 김철진이 일본 구마모토에서 할아버지 김병욱의 문집과, 더 윗대 조상의 일고逸稿를 간행했다.
그 속표지 제목을 김우진이 썼다.
글씨가 퍽 날카로우면서 단정한데, 김우진의 친필인지는 약간 고민이 필요할듯 싶다.
이 시기 이런 데 쓰는 글씨도 대필이 없지 않았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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