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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호적에서 믿지 못할 정보 하나 나이

by 신동훈 識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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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구

 
족보와 호적을 대조해 내려가다 보면, 

양측에 서로 보완하는 기록도 있고 
영 안 맞는 기록도 있다. 

예를 들어 이름이 호적과 족보의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1-2대 아래의 호적을 보면 정정 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 어쨌건 양반들은 3대조 이름을 적게 되어 있으므로 

위 대에서 다른 이름이 1대 내려오면 족보 이름과 매칭되는 경우가 나온다. 

이런 경우 호적과 족보가 서로 이름이 다른 경우는 요즘도 볼 수 있는 사례이므로 

특별한 부분은 아니다. 

유난히 호적과 족보가 상충되는 것 중의 하나가 

군역이 무조건 면제인 상층부 양반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평민이나 면제가 아슬아슬한 양반들의 경우 

호적에 올라 있는 나이를 믿을 수가 없다. 

군역은 조선시대에 16-60세까지인지라,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 유난히 나이 많은 양반이 많다. 

필자가 보기엔 이런 양반들은 군역을 피해 

호적 나이를 조작한 경우라 본다. 

족보와 대조해도 나이가 맞지 않으니 

틀림없다. 

필자가 보기엔 나이의 경우에는

호적보다 족보가 맞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족보는 군역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또 제사 때문에라도 제대로 적어놨을 가능성이 큰데, 

호적의 경우라면 군역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양반 아래 끝머리 계층부터 그 아래 평민들의 경우 

나이를 의도적으로 많게 조작한 경우, 꽤 있는 듯 하다. 

필자 생각에는 호적 연구에는 그 마을 주민들의 족보를 모두 구해서 

전체 족보를 놓고 하나씩 대조해 가며 호적을 읽지 않으면

호적 자체도 온갖 인간 욕망의 군상이 난무하는 곳이라 

또 나름의 실패가 따르게 된다고 본다. 

아예 확실한 양반 가문이라면 이런 고민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겠는데 

호적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양반 하층 이하의 사람들의 경우 

대개 호적은 군역을 부과할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므로 

군역을 빠지기 위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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