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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후세인 시절 머리가 잘린 2천700년전 앗시리아 수호신 라마수 신상 재발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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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Year-Old Guardian Deity Found in Iraq: ‘I’ve Never Unearthed Anything This Big’
BY TESSA SOLOMON
October 27, 2023 3:29pm
 
 

 

2,700-Year-Old Guardian Deity Found in Iraq: ‘I’ve Never Unearthed Anything This Big’

The alabaster sculpture weighs 19 tons.

www.artnews.com

 

이 소식은 내 친구 춘배가 얼마전 소개했으니, 검색하니 저에 첨부한 사진보다 양태가 훨씬 더 좋은 아래 사진들이 더 검출된다. 

 

요약하면 대략 2천700년 전쯤 앗시리아 제국 시대 수호신 라마수 lamassu 신상이 발견됐다 하거니와, 이를 re-excavated  라했으니, 이전에 이미 알려진 유물인갑다.   

저 소식을 공개한 데는 이라크 국가 고물유산 위원회 The Iraqi State Board of Antiquities and Heritage (SBAH) 라 하는데 우리로 치면 문화재청 정도에 해당하는 정부기관이겠다. 

인간 몸통에 새처럼 날개 달린 황소 혹은 시자 몸통 조합인 이 조각은 상대적으로 훼손이 적은 좋은 양태로 드러났다 하거니와, 그 재료를 알라바스터 alabaster 라 하는 것으로 보아 석고 아님 대리석이겠다. 눈으로 보면 대리석이다.

무게가 대략 19톤에 달하는 거상이며 길이가 12.5 피트 정도랜다. 

 



발굴을 한 기관은 이라크프랑스 연합팀이며 발굴대장은 Ahmed Fakak Al-Badrani.

프랑스 쪽에서는 Pascal Butterlin 이라 해서 현재 파리제1 판테옹-소르본 대학 중동고고학 전공자라 한다. 

이와 같은 인간과 동물 조합상으로 가장 오래된 사례는 튀르키에 출토품이 있다 한다.

라마수 lamassu 는 기록에 의하면 앗시리아 제왕 사르곤 2세 Sargon II 가 기원전 721년 권좌에 오르고 새로 건설한 도읍 Khursbad 수호신으로 삼았다 한다.

하지만 이 도읍은 그의 아들이 사망하면서 도읍을 옮겨감에 따라 버려진 것으로 본댄다.

 



앞서 이번이 재발굴이라 했거니와,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는 1992년이라, 당시 이라크 자체 조사였다.

하지만 당시 사담 후세인이 이끄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고 이에 따른 극심한 경제제재로 발굴이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문화재업계에서도 무슨 참사가 빚어졌는지는 잘 알려졌다. 후세인은 2003년 4월 9일 공식 붕괴했지만, 이 극심한 경제 고난 시대에 도굴이 판쳤다. 

1995년, 도굴꾼들이 이 상을 11개로 잘라서 밀매하려 했으니 머리도 그때 날아갔다. 극적으로 수습된 머리는 현재 바그다드 이라크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이 머리를 도로 붙이는 계획이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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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yria 는 현행 외래어 표기로는 아시리아지만, 반복하는 두 자음은 각자 발음해야 하기에 앗시리아가 원어에 더 가깝다.

내가 세계사를 배우던 시절 표기는 앗시리아였다. 물론 앗씨리아 라 하면 더 가깝겠지만 말이다.

라마수 lamassu 역시 라맛수 혹은 라맛쑤가 더 원어에 가깝다. 
 
#아시리아 #앗시리아 #사담후세인 #라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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