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요충이면서 해적 소굴이기도 한듯
[고츠카 산돈Gotska Sandön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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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고츠카 산던 역사는 무역과 해적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by 웁살라 대학 Uppsala University

고츠카 산던Gotska Sandön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가끔씩만 물개를 사냥하던 외롭고 황량한 곳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고고학 조사 결과 훨씬 더 복잡한 역사가 드러났다.
웁살라 대학교 골학 교수인 자비네 스텐Sabine Sten과 동료들은 이 섬의 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이루었다.
스텐이 쇠데르퇴른Södertörn 대학교 요한 뢴비Johan Rönnby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몇 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이미 흥미로운 발견으로 이어졌다.
이 섬의 쎌루덴Säludden에서 연구원들은 중세 시대 매장지를 발굴했다.
스텐은 "두개골이 없는 유골을 발굴했다. 20세기 초 지질학 전공 학생들이 이 섬을 방문하여 두개골을 비롯한 여러 유물을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한다.
"웁살라 대학 박물관 구스타비아눔Gustavianum에 산던의 두개골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발굴한 사람의 두개골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극적인 사건의 흔적
고고학 조사 결과 1400년경 샐루덴에서 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중세 시대에 고틀란드와 발트해를 장악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샐루덴은 아마도 정박지이자 만남의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도 했다.
이곳은 중세 시대 고틀란드Gotland와 발트해 지배권을 둘러싼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현대 기술을 활용하여 발견물을 분석했다.
C14 연대 측정, DNA 분석,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인류의 기원과 생활 방식을 파악할 수 있다.
선사 시대 활동
연구진은 바르브스북텐Varvsbukten 위쪽 가르즈방켄Gårdsbanken에서도 중요한 발견을 했다.
이곳에서는 후기 청동기 시대부터 로마 철기 시대까지 사용된 화로hearths가 발견되었다.
"거기서 불에 탄 물개 뼈를 발견했는데, 이는 분명 기름train oil rendering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나온 잔해일 것이다. 트레일 오일train oil은 산돈 섬에서 무역 상품으로서 매우 중요했다."라고 스텐은 말한다.
트레일 기름은 물개 지방seal blubber을 끓여서 얻었는데, 이는 물개 사냥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위였다.
연구진은 또한 도기와 로마 동전을 발견했는데, 이는 이 섬에서 광범위한 선사 시대 활동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고츠카 산던은 수년간 많은 선박이 좌초된 위험한 살보 암초Salvo Reef 근처에 있다.
이것이 발견된 많은 유해의 원인일 수 있다.
스텐은 "사람들이 익사하여 난파선에서 해안으로 떠내려온 후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아직 폭력의 직접적인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군사적 존재를 시사하는 흔적이 있다.
군인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유형의 강철 갑옷steel gauntlet이 이 섬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향후 연구
스텐은 5월에 은퇴했지만, 2026년과 2027년에는 요한 뢴비와 함께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살루덴의 이 매장지를 계속 발굴해 이 섬에 살았던 사람들, 또는 익사하여 상륙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싶다"고 그녀는 말한다.
연구진은 또한 잘그렌스카 대학 병원Sahlgrenska University Hospital과 협력하여 치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스비 병원Visby Hospital과 협력하여 중세 유골의 골밀도bone density를 측정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교차로
고츠카 산던의 연구 결과는 이 섬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계절별 사냥터seasonal hunting로 흔히 묘사되지만, 이 섬은 오히려 발트해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 보고서는 "수천 년 동안 고츠카 산던은 발트해 지역 전체의 문화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교차로 역할을 해왔을 것"이라고 기술한다.
이 섬은 피난처이자 식량 공급처였으며, 무역과 상품 교환의 장소이기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섬의 역사가 해적 행위와 약탈의 역사였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심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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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ska Sandön은 표기가 문제인데, 고츠카는 이렇다 할 의문이 없지만 각종 설명을 보면 스웨덴어 ö는 우리네 '어'로 발음한다는 말이 많아 편의상 고츠카 산던이라 표기한다.
독일어에 익숙한 사람들은 고츠카 산된 정도로 표기하기도 하겠으며 아예 산돈이라 할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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