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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73일, EPL 최연소 골 터뜨린 맥스 다우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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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다우먼

 
맥스 다우먼Max Dowman이 기어이 일을 내면서 화려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마침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으니, 약관에도 미치지 못하는 16살에 프로무대 1부리그에 데뷔한 올시즌 불행도 있었으니,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일이 그것이다. 

대성할 것으로 보는 저런 어린 재능이 부상으로 스러져간 이가 한둘이 아니라서 걱정이 앞섰더랬지만, 부상 복귀 이후 차근차근 교체 멤버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더니 조금 전 끝난 난적 에버튼과의 EPL 31라운드 에미리츠 홈 경기에서 쐐기를 박아버리는 추가골을 선사함으로써 소속팀 아스널에 EPL 타이틀을 향한 야망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7경기를 남겨두고서 승점 70점으로, 두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맹추격 중인 맨시티(승점 60점)에서 한 발짝 더 달아나게 되었다. 

주중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을 1-1로 비기고 런던으로 복귀한 아스널은 오늘은 점유율을 비롯한 모든 수치에서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치기는 했지만, 몇 차례 날카롭기 짝이 없는 에버튼 역습과 세트피스에 실점 위기를 두어 번 넘기기도 했으니 승리는커녕 하마터면 덜미를 잡힐 뻔했다. 

그만큼 얄미울 정도로 에버튼이 준비를 잘 하고 나왔고 실제 끈끈한 수비로 아스널의 파상공세를 번번이 무력화하곤 했다. 정규 시간이 끝나기 직전에야 비로소 터진 교체멤버 요케레스 선취골까지 실상 결정적인 찬스는 외려 에버튼이 많지 않았나 할 정도였다. 

골이 터지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는가? 쳐다보는 내가 복장 터지는 줄 알았으니 말이다. 그 답답함은 아르테타 모습에서 여실했으니, 경기 막판엔 아예 점퍼를 벗어제끼고선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케레스 선취골이나 추가골 모두 출발 혹은 결정이 다우먼 몫이었다. 선취골은 조금 운도 따랐으니, 잉글랜드 대표팀 부동하는 넘버원 골키퍼이기도 한 픽포드는 오늘도 눈부신 선방을 보였거니와, 그런 그가 오늘 유일하게 실책 비슷하게 저지른 순간이 저 골 헌납 장면이었다. 

후반 교체 멤버로 들어선 다우먼은 중앙으로 이동한 부카요 사카를 대신해 오른쪽 윙어로 섰으니, 날카로운 돌파를 몇 차례 보여주다가 요케레스 골로 연결하는 패스를 선사했으니, 오른쪽에서 올린 그의 크로스는 픽포드 손을 넘어 반대편에 쇄도한 힌카피에  몸통 패스를 거쳐 골대 중앙으로 달라드는 요케레스로 배달됐다. 

그가 더욱 빛난 순간은 6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딱 끝날 무렵이었으니, 그 6분이 소진되는 순간 마지막 코너킥을 얻은 에버튼은 픽포드까지 골문을 비우고선 공격에 나섰다. 


다우먼 쐐기골에 미쳐 날뛰는 아르테타



아스널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가 머리로 걷어낸 볼은 앞에 있던 다우먼으로 연결되고, 그 공을 다우먼은 뒤에서 달라드는 에버튼 수비수 두 명인가를 따돌리고 단독드리블로 치달리며 쐐기골을 넣음으로써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꽉 채운 거너스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금 살피니 이 마지막 에버튼 코너킥은 요케레스가 머리로 걷어내고, 그걸 마르티넬리가 다시 앞으로 향하던 다우먼한테 머리고 건네준 것으로 나온다.] 

맥스 다우먼, 2009년 12월 31일 생이니 오늘로 16세 73일을 사는 애다. 아스널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한 최연소로 등극했다. 

혹자 라민 야말에 비견하기도 하고, 저 비슷한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한 웨인 루니를 떠올리기도 한다. 1군 무대 데뷔 전에 이미 청소년 무대를 말아먹으면서 이름을 주가를 한창 올린 터였으니, 언젠가는 터져야 할 득점이 오늘로 터졌으니 이제 그의 시대가 개막했다고 봐도 되겠다. 혹자 메시를 논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닐 듯해서 이건 조금만 더 지켜봐야겠다.




아스널 역사상 최연소 득점이 아니라 epl 전체를 통털어 최연소다.

아울러 맨시티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1-1로 비김으로써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렀다지만 아스널과 슴점차가 9점으로 벌어져 아스널로서는 22년 만의 epl 왕좌 복귀 꿈이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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