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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Photo News

흔연했던 어느 봄날 경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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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봄날 경주 월성 야경 중 하나였다. 

요새 하도 간벌을 해 대는 통에 이젠 저 풍광 좀처럼 맛보기 힘들지 않을까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경주의 봄날은 그때도 찬란했다. 

내 마음으로 찬란했는지는 기억에 없으나 

하도 아픈 기억만 많아 마음까진 찬란하지 않았으리라 본다. 

그래도 찬란한 봄을 대하다 보면 마음 또한 찬란해지 날 있지 않겠는가?

그때를 우리는 흔연欣然이라 부르니 

그 흔연도 시대 감각에 맞추어 요새는 오르가즘이라 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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