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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장면인가 하면 성문 위에서 아래로 통하는 구멍을 통해 방어용 액체를 쏟아부어 적 침투를 막는 모습을 개념화한 것이다.
이를 Murder Holes, 곧 살인구멍이라 부른다 하는데
요새 관문이나 통로 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그곳을 방어하는 사람들이 돌, 화살, 끓는 물, 뜨거운 모래, 생석회, 끓는 기름 등 유해한 물질이나 물체를 공격자에게 쏘거나, 던지거나, 쏟는 설비로 설계했다 한다.
끓는 기름은 비용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가장 저비용이면서 효율적인 방어무기가 실은 똥물이다.
저와 같은 응전이 있으면 당연히 도전도 있을 터
저걸 피하기 위한 여러 방식을 강구했지 않겠는가?
기술 발달은 저런 필요성이 부르기 마련이다.
Joumana / Archaeology & Civilizations group
결국 구체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우리 쪽도 성문 출입구를 복잡하게 만든 이유는 결국 저런 필요성 때문이다.
여기서는 주로 총구멍을 통해 화살을 쏘는 방식이었지만, 급하면 뭘 못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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