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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래 솔까 다른 박물관에서 전시 열심히 준비한 사람들은 김 빠지겠지만, 2023년 문화재계 전시는 오직 이 하나로 수렴해 이 하나로 끝난다.
조기 명태 멸치에 나머지는 전멸했다.
김창일 쇼 한 방에 나머지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어떤 점에서 혁명인가?
근엄해야 한다는 전시장에 비린내를 도입한 파격 때문이다.
딴 거 없다.
내가 보는 혁명은 딱 이것 하나다. 전시장에도 비린내를 풍겨도 된다는 것, 썩은 냄새 도는 생선을 내놔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 이것 하나 확인한 데 있다.
그에 하나를 더한다면 전시가 이제는 공연으로 갔다는 징후다.
연출이며 쇼다.
김창일은 원맨쇼를 해댔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장기적출단이 입었을 만한 그 비닐 옷 걸치고 갖은 쇼를 다 해댔다.
이제 박물관도 연출하고 공연하는 시대로 갔다.
담당 큐레이터가 단순히 손님 접대를 넘어 그들 앞에서 그들의 어릿광대가 되어 쇼를 해야 하는 시대다.
이젠 또라이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도 없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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