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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202401 독일풍경] (8) 베를린 ② 과거를 기억하는 법,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from 장남원

by taeshik.kim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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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박물관 진입건물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전시공간. 이 부분을 다니엘 리베스킨트 D. Liebeskind가 지하 지상 전시공간으로 연결했다.



[202401 독일풍경] (8)베를린 ②과거를 기억하는 법...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독일역사박물관... 그리고 홀로코스트 기념비


베를린에는 과거에 대한 독일의 입장이

박물관들을 통해 정리되어 있다.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JEWISH MUSEUM BERLIN>에서는


https://www.jmberlin.de/

 

Jüdisches Museum Berlin

Planen Sie ihren Besuch und tauchen Sie in das digitale Museum ein. Erfahren Sie mehr zu jüdischer Geschichte und Gegenwart in Deutschland.

www.jmberlin.de



유대인박물관 입구 건물 뒤편 중정
유대인박물관 전시실 내부



독일내 유대인들의 위치와 영광, 기여, 역할

그리고 나찌시대에 겪은 비극적 역사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인 좌표 위에

그들을 자리매김 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유대인박물관 전시실
유대인박물관을 나서면 마주하는 추모공간
유대인박물관 추모공간
유대인박물관 추모공간



박물관들 중에 가장 관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면

교육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억하고자 했다.

기둥모양의 기념비 구역이 있었으며

건축공간은 어느 한곳도 정각형이 아닌

위각(違角)과 경사로로 구성되었다.

다니엘 리베스킨트(D. Liebeskind)의 건축이 시너지를 낸다.


https://libeskind.com/work/jewish-museum-berlin/

 

Jewish Museum Berlin - Libeskind

The Jewish Museum Berlin, which opened to the public in 2001, exhibits the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history of the Jews in Germany from the fourth century to the present, explicitly presenting and integrating, for the first time in postwar Germany, t

libeskind.com




유대인박물관 맞은편 자료관과 어린이 체험실 안내판
독일역사박물관
독일역사박물관 입구
독일역사박물관 이층에서


공간을 보면서 걷다보면..

막막함이 저절로 밀려온다.

유대인 박물관 길 맞은편에는

유대인 관련 아카이브와 어린이박물관도 있었다.

분단시대 독일의 역사는 <독일역사박물관 Deutsches Historisches Museum, DHM>을 통해 정리하고 있었다.


https://www.dhm.de/

 

DHM

DHM - Das Deutsche Historische Museum (DHM), in Berlins historischer Mitte gelegen, macht deutsche Geschichte im europäischen Kontext anschaulich.

www.dhm.de



아이엠 페이는 유리를 좋아하는 듯
독일역사박물관 일층에서 바라본 외부



본래 무기고였던 건물을

우리에게 친숙한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를 만든

중국계 건축가 아이엠 페이((I. M. Pei))가 리노베이션 한 건물이다.


독일역사가박물관 상설실. 어제는 드레스덴이, 오늘은 한국이
냉전의 시작점에서 우리는 어떤 위치였나
당시 신문이나 잡지 같은 데 실린 삽화를 주로 활용한다



냉전의 시작과 유럽의 전쟁,

유대인 학살 등을 상설전으로 구성했고

마침 시인이자 작곡가인 볼트 비어만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https://www.dhm.de/en/exhibitions/wolf-biermann-a-poet-and-songwriter-in-germany/





볼트 비어만 특별전 입구. 그가 쓴 오르간
볼트 비어만이 동서독 경계 프리드리히 슈트라세 역사건물에 앉은 풍자화



냉전시대 동독에서 성공적 삶을 누리다가

다시 추방되는 그의 생애를 통해,

전쟁과 이념의 가혹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역사박물관에서는 한국전쟁이 촉발되던 시기

독일과 유럽이 전황을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기사와 포스터 등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야경



그날 밤, 시내로 나가 혼자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던 길,

온통 파업으로 임시 버스정류장를 찾다가

문득,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1906-1975) 길”

표지판과 맞닦드렸는데, 가슴이 서늘했다.

한나 아렌트 길


그리고 대로 맞은편 어둠속에

홀로코스트 기념비가 보였다.


https://www.stiftung-denkmal.de/

 

Stiftung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 Stiftung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

Die Denkmäler Denkmal für die ermordeten Juden EuropasDenkmal für die

www.stiftung-denkma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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