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리 출신 이 초미남 스타는 epl 아스널 공식 포지션이 레프트백이다.
한데 이 친구 본래 자리를 지키는 일이 거의 없이 지 맘대로 축구다.
저런 전방위한 활약에 골키퍼 빼곤 모조리 칼리피오리 포지션이란 말이 있을 정도라
지난 웨스트햄전 피치에 남긴 발자국 보면 오른쪽 빼고선 운동장 전체다.
수비형 미드필드로 나서 수비멘디 역할을 대체하는가 하면 라이스가 주로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하고 심지어는 툭하면 요케레스 자리로 뛰어들어가 중앙공격수가 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 그는 정해진 역할이 없다.

저런 미친 움직임이 어찌 지가 좋아 혼자서 하는 일이겠는가?
아르테타 특명에 따라 그리 움직일 뿐이다.
요컨대 프리 롤.
저 빛나는 활약이 지금 아르테타 전술의 핵심이 되고 있다.
고유한 포지션 레프트백자리가 그만큼 비게 되는 위험성은 마갈량이스와 살리바 가중을 압박하지만 이 둘이 그만큼 커버하는 수비 범위가 넓기에 가능한 전술이기도 하다.
그 반대편 위르겐 팀버 또한 공격 성향이 다대한데 이 둘이 뛰쳐나간 공백은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야 하는 압박 혹은 위험성은 있지만 현재 저 전술이 먹히는 까닭에 당분간 아르테타는 계속 칼리피오리를 프리롤로 활용할 듯 하다.
지난 시즌 워낙 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그 자리는 18살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혜성처럼 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칼리피오리는 그 흔적조차 지워버렸다.
그의 활약상을 보면 수미형미필이나 공격형미필, 혹은 아예 센터포드로 옮길 만한데 모르겠다.
그의 미친 활약이 아스널 상승세 원동력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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