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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타르타, 공구, 소크라테스, 지저스(나이순. 단 첫 두 사람은 선후에 논란이 있음)...
아침에 예수님 말씀을 인용한 어떤 분 댓글을 달다가 생각했다. 가만 보니 이들은 모두 야부리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뚜렷한 직업이 없다. 오로지 야부리 풀어 성공한 사람들이다.
글쓰기도 귀찮다 해서 직접 글을 남기지도 않았다. 공자孔子 공구孔丘는 《춘추春秋》 등을 산정刪定했다 하지만 내 보기엔 새빨간 거짓말이다. 공구는 그 특징을 보건대 야부리의 전형이다.
나는 야부리는 못되겠다. 천부의 야부리 재주에다 저술도 꽤 되니 말이다. 한데 역사는 모호해서 오직 야부리만이 성공을 준다. 하긴 성철스님도 이 부류다.
예수가 직업없이 야부리로 살았다 했더니 어떤 분이 목수란다. 그 말 들은 듯 하다. 한데 이 양반이 시공한 건축물을 본적이 없네?
예수님 요즘 한국사회 부활하시면 시방서에 표준품샘에 공개입찰이니 해서 돌아버릴듯.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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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리를 세치혀라고 한다. 세치밖에 되지 않는 혀로써 세상을 농락하신 분들이다.
크게 되려는 사람들은 직접 글 쓰지 마라. 제자 잘 둬야 한다. 이른바 빠로 분류가능한 제자들을 잘 두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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