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가 근자 사내 연애와 관련한 스캔들로 휘청이고 있거니와,
그 사내연애 당사자가 최고위급 임원이고, 더구나 그에 대한 연대 책임을 들어 회장까지 사임하는 사태로 발전했으니
어제 외신 보도를 보면 파울 불케(71) 회장이 임기 만료보다 앞당겨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거니와
그가 직접 사내연대 상사자는 아니어니와
이 문제를 일으킨 이는 따로 있어 로랑 프렉스 라는 CEO였다.
그는 직속 부하직원과 몰래 연애하다가 적발됐다가 해임됐다.
네슬레 이사회는 지난 1일 회사 행동강령 위반을 이유로 프렉스를 CEO 취임 1년 만에 해임하고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를 총괄자 필리프 나브라틸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회장까지 물러나기로 한 데는 이사회가 인사 관리를 잘못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말이 돈다 한다.
이 소식을 전하는 국내 언론 보도를 보면 네슬레가 사내연애를 금지하는데 그걸 어긴 것으로 본다는 논급이 자주 보인다.
이게 아무래도 나는 수상쩍기 짝이 없어 이는 지나친 프라이버시 침입 아닌가 하기 때문이다.
연애는 사생활이다. 그 상대가 사내건 사외건 그걸 왜 회사가 간여한단 말인가?

이 사건을 전하는 외신 보도를 보니
Reuters의 경우
Nestle fired CEO Laurent Freixe for concealing a romantic relationship with a subordinate
이라 하고,
Forbes의 경우
Nestlé CEO Laurent Freixe is ousted over a workplace relationship, joining other top executives forced out despite company romance policies
이라 해서 그 표현을 보면서 그 내력을 짐작하고자 했거니와
답답해서 직설적으로 AI에다가 Why Nestlé Bans Office Romance, 곧 네슬레는 왜 사내연애를 금지하느냐 질문을 던졌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오는데 이것이 상식으로 맞다고 본다.
Nestlé's policies prohibit romantic or close relationships between employees in a direct reporting line but do not ban all office romance. These regulations aim to prevent conflicts of interest, perceived favoritism, harassment risks, and reputational damage. More information is available on Nestlé's website.
곧 사내연애라 해서 다 금지하는 것은 아니고, 직속 상사와 직속 부하 직원간 연애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왜? 이 경우 사감이 개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맞다.
암튼 이러나저러나 이에 견준다면 사내맞선 안효섭과 그 직속 직원 김세정은 결코 연애를 해서는 안 된다.
둘 다 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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