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DNA From Neolithic Tombs in Britain Reveals the World’s Oldest Family Tree
TOPICS: AnthropologyArchaeology DNAGenetics Newcastle University
By NEWCASTLE UNIVERSITY DECEMBER 24, 2021
이 소식을 줄곧 구글이 타전하는지라, 살피니 지나칠 만한 문제는 아니라서 저 보도를 정리하는 한편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내 나름대로 간평하고자 한다.
추리면 영국에서 신석기시대 어떤 공동묘지에서 수습한 사람뼈를 분석한 결과 이 공동묘지가 적어도 5세대 이상 내리 걸쳐 만든 한 가족 혹은 그 가족 공동묘지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니 상론한다.
문제의 공동묘지는 Cotswolds-Severn이라는 지역에 있는 Hazleton North 라는 long cairn라고 하는데, 케언 cairn이라는 말은 고고학, 특히 영국이나 아일랜드 쪽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로 간단히 말해 돌무지 혹은 기념물로서 특히 그렇게 만든 무덤을 말한다. 그런 cairn이 long 하다 했으므로, 이런 돌무지 무덤이 기다란 줄을 이룬 모양이라, 왜 이리 부르는지는 저 기사에 첨부한 묘지 분포를 보면 안다.
아무튼 우선 Cotswolds-Severn 이라는 키워드로 그곳이 어디메인가를 구글 지도로 찍어보니 요상해서 아래와 같이 검출된다.
이기 뭐야? 그러면서 그런 내역을 보니
Arthur's Stone Long Barrow
Gwernvale Long Barrow
Uley Long Barrow (Hetty Pegler's Tump)
St. Lythan's Long Barrow (Maesyfelin)
Notgrove Long Barrow
Nympsfield Long Barrow
Parc-le-Breos Long Barrow
Randwick Long Barrow
Rodmarton Long Barrow
Stoney Littleton Long Barrow
Tinkinswood Long Barrow
Wayland's Smithy Long Barrow
West Kennet Long Barrow
Whispering Knights Long Barrow
Belas Knap Long Barrow
이와 같은 것들이 있다는데, 아 저짝에 Long Barrow가 몰린 게 아닌가 한다. Barrow라는 말은 고고학에서는 흔히 무덤을 의미하는데, 결국 이 경우 barrow나 cairn은 같은 맥락 같은 의미로 쓴 것이다. 저 분포 영역을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본다. 저걸로 본다면 저런 무덤 양식을 쓴 친구들이 동질하는 문화요소를 공유한 집단, 훗날 정치체라 부를 만한 집단 영역이 아닌가 싶다.
한데 이 공동묘지 이름을 Hazleton North라는데, north? 그렇다면 Hazleton South도 있단 말인가? 그렇다. 이 일대 신석기시대 길쭉이 공동묘지를 통칭해서 해즐러턴 길쭉이 무덤 Hazleton long barrows 이라 하는 모양이라, 이 공동묘지는 Hazleton North가 있고, Hazleton South가 또 있어, 둘은 모두 the Cotswold-Severn Group이라 일컫는 신석기시대 공동묘지에 속하는 것으로 그 지점이 잉글랜드 남서부 South West England에 위치하는 글로스터셔 Gloucestershire에 있는 Hazleton 이라는 마을 근처에 있다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내친 김에 글로스터셔가 어딘가 찾아보니 다음이라
버밍엄 아래쪽이며 웨일즈 땅이랑 인접한 곳으로 젠장 옥스퍼드, 그리고 바스랑 가찹구나. 저 Bath라는 데는 내가 언제부터 가본다 가본다 하고 미지로 남겨뒀으니, 충배한테 이집트 같은 곳이 나한테는 저 바쓰라는 데다.
Hazleton Long Barrow는 아마 잉글리시 헤러티지 이런 데서 매긴 번호 같기는 한데, 아무튼 Monument No. 327440 라는 번호가 부여된 모양이라, 가장 가까운 마을이 Cheltenham이라는 데라 서쪽으로 13km 지점에 위치한단다. 위치를 어느 자료를 보니
Latitude: 51° 52' 2.04" N
Longitude: 1° 53' 43.51" W
라 소개하는지라, 충과장한테 이 지점을 찍어달라 했더니만 아래와 같다 하거니와
정작 찍은 지점은 엔클로저 흔적인 듯한 밭 두둑 덤불이라
1981년 발굴조사 당시 항공사진을 보니 아무래도 정확한 위치가 아닌 듯해서, 저 보고서 사진에서 보이는 지형을 근처에서 찾으니 바로 인점지점이었으니
이곳이었다. 앞서 Hazleton은 각각 North와 South가 있다 했거니와, 바로 앞 구글지도 캡쳐가 딱 그에 부합한다. 그러고 보면 1981년 발굴 당시 찍은 항공사진은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촬영했음을 추찰한다.
내친 김에 아래 유적분포지도로 정확한 위치를 더 추적한다.
https://www.megalithic.co.uk/le_megalith_map_os.html#11/51.8683/-1.8959
내가 찍은 지점이 정확하다. 나아가 저걸 보면 north는 이미 삭평되어 농토로 변모했으며, south만이 농지 둔덕 엔클로저에 살아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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