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산하 문화 기관인 유네스코가 월요일, 세계 최초의 약탈 문화재 가상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 박물관에는 수천 점 관련 유물이 3D로 전시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정책 및 지속가능발전회의에서 시작되었다.
이 가상 박물관은 건축가 프란시스 케레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협력하여 설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이 박물관이 "불법 거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공동 전략 수립을 촉구하는 [유엔] 회원국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네스코의 1970년 문화재 불법 거래 협약은 가입국들에게 문화재 불법 거래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인터폴은 이 시장이 조직범죄 조직에 의해 점점 더 장악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물관은 지역별로 구성되며, "강당"을 포함한 여러 섹션으로 나뉘는데, 이는 이 이니셔티브의 목적을 설명한다.
"세계의 공동 유산을 보호하고 문화재의 약탈과 불법 거래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도난 문화재 갤러리"에서는 중국 명나라(1368~1644년) 시대에 제작된 청동 불상과 팔미라 박물관에서 약탈된 시리아 금 펜던트(서기 120년) 등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반환 및 복원실"에서는 유물 회수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유물들 중에는 2024년 칠레 세관을 통해 모로코로 반환된 삼엽충 화석도 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는 성명을 통해 "도난당한 모든 작품이나 유물 조각 뒤에는 역사, 정체성, 그리고 인류의 일부가 숨어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원래 소유자에게서 빼앗겨 연구조차 불가능해졌고, 이제는 잊혀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통해 이러한 유물들을 다시 조명하고, 사회가 유산에 접근하고, 경험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인식할 권리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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