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나이해 도자 무역 실태 보여줘, 난파선도 있는 듯
이마리야키가 40% 차지, 17세기 이전은 대부분 중국산
예로부터 항구도시港町로 알려진 효고현兵庫県 다쓰노시たつの市 미쓰마치 무로즈町室津 주변에서 3만 점을 헤아리는 각종 도자기 파편이 발견되었다고 산케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바다양념 도자기海揚がり陶磁器'(맞는 번역인가?)라고 일컫는 이들 유물은 세토나이해瀬戸内海를 무대로 한 도자기 유통 실태을 보여주는 한편 이 과정에서 무로즈가 차지하는 위상을 말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변 해역에 도자기를 싣고 가던 침몰선이 있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어 무로즈 바다에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쓰노시 위치]
다쓰노시 · 일본 효고현
일본 효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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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기도 … 유통실태 단서로
약 3만점 도자기 파편은 오오테마에 대사학 연구소大手前大史学研究所(효고현 니시노미야시西宮市) 아카마쓰 가즈카赤松和佳 연구원(근세 고고학)이 조사 분석을 했다.
"이들 도자기편이나 토기편 제조 연대는 11~20세기라 연대폭이 넓고, 산지나 종류도 다방면에 걸치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중, 17세기 이후에 만든 히젠자기肥前磁器(이마리야키伊万里焼)가 42%를 차지하며, 균열이나 뒤틀림 등이 들어간 불량품도 눈에 띈다고 한다.
"산지에서 양품은 물론 불량품도 같이 선적하고서는 하역 때에 불량품을 바다에 투기하지는 않았을까" 추측한다.
17세기 이전 자료로 판단한 5천800여 점은 대부분 중국산 자기였다.
경덕진요景徳鎮窯에서 만든 '부용수蓉手'라는 문양을 새긴 도자기 접시 조각이 해저 유물로는 일본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묵서가 있는 중국 자기편도 3점 있었다.
"묵서 해독은 되어 있지 않지만, 다른 유적 출토 예를 보면 교역 등에 관계하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앞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이 자료도 중국 자기의 유통 실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지역 유지가 수집
이러한 3만 점에 이르는 도자기편을 수집한 것은 연구자가 아니고, 인근 같은 효고현 히메지시姫路市 아와시구網干区에 사는 모치즈키 도시히로望月利洋 씨와 모리야마 마사미쓰森山昌光-시키코式子 씨 부부. 이들은 마을 서클 멤버로, 고고학과는 전혀 무관하다.
마사미쓰 씨는 헤세이 2년, 무로즈에 가까운 포구 오우라大浦 해안에서 청소 활동을 할 때 "당나라 배가 이 앞바다에서 조난해, 화물이 섬에 발견된다는 전승이 있고 지금도 이 해안에서는 그릇 파편이 표착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흥미를 안고 해안을 걷어내자 도자기 파편들이 발견됐다.
그 후, 동료들이 스노클링에 의한 해저 탐색도 개시해 저만한 양을 수습했다고 한다.
이렇게 모든 유물들은 다쓰노시 교육위원회에 기증했다.
무역항으로 붐비기도
"무로즈 주변 해역에서 침몰선이 발견될지도 모른다". NPO 법인 수중 고고학 연구소 요시자키 신吉崎伸 이사장은 말한다.
요시자키 씨는, 모치즈키 씨 등이 채집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전승이 남는 당하 제도唐荷諸島 근처에 있는, 소와레ソワレ라 일컫는 암초에 주목한다.
평소에는 물속에 숨어 있다가 썰물 때 수면에 아슬아슬하게 얼굴을 내미는 정도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배가 좌초·난파하는 지점으로 알려졌다.
요시자키 씨 팀은 작년 7월, 이 일대에서 수중 조사를 실시해 고대부터 근세에 걸친 침몰선에 관한 유구나 유물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현대의 선박에 관한 선구나 어구는 확인할 수 있어, 이 암초 일대가 사고를 당하기 쉬운 지역인 것은 알았다"라고 한다.
또, 대포大浦 해안에서 대량의 도자기편이 발견되는 상황에 대해, "이 해안이 배의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다데장タデ場이었다"는 가설을 세운다.
"만조시에 배를 해안으로 접근시켜, 간조로 일대가 육지가 되면 선복에 부착된 따개비와 해초를 제거하고, 다음 만조시에 이안하는 다데장으로서, 무로즈 항구에 부수하는 시설이었다. 침몰선이 이 근처에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다쓰노 시립매장문화재센터たつの市立埋蔵文化財センタ 요시노리 도시히코義則敏彦 관장도 침몰선 발견에 기대를 모은다.
"당하 제도 부근에서 침몰한 배 일부다고 전해지는 유물이 항구 근처 사원에 수납되어 있다"라고 덧붙인다.
배못 특징으로 볼 때 외국선일 가능성도 있다고.
무로즈는 에도시대에는 조선통신사 기항지이기도 했다.
혹 조선 선박 나오는 거임? 침몰한 적 있던가?
중국 도자기 하역장으로 국제무역항 같은 북적임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고 상상을 했다.
海揚がり土器에 대해서는 아래 논고가 있다.
https://www.town.echizen.fukui.jp/otabunreki/panel/25.html
海揚がり|越前町 織田文化歴史館
1 はじめに (1)概要 福井県内の漁師が漁に出た際に、ときおり沖合で土器を引き揚げることがある。そのまま棄てられず持ち帰られることがある。その採取場所の聞き取り調査をお
www.town.echizen.fuku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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